리스는 알 것 같으면서도 변경되거나 신규 취득이 있으면 항상 신경 쓰인다.
오늘은 그 동안 이론으로만 정리해왔던 개념을 실무에 같이 설명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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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이용 시에 항상 등장하는 개념은 현재가치할인차금이다.
현재가치할인차금을 반영하는 이유는 리스부채와 관련된 현금르름의 현재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으로 장기부채는 이자비용 때문에 시간에 따라 점점 더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장기리스부채는 현재가치할인차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책정되게 되는 것이고,
현재가치할인차금은 부채에 (-) 항목으로 표시될 것이므로,
사용권자산은 장기리스부채보다 현할차만큼 작게 인식된다.
1억원의 보증금을 내고 2년 간 임차한다고 치자.
매월 임차료(+정액관리비)는 5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2년 간 리스부채는 1억2천만원이 된다.
(500만원*24개월)
1) 취득 시
=임차
차) 사용권 자산 110,000,000 대) 리스부채 120,000,000
현재가치할인차금-리스부채 (10,000,000)
ㄴ 그런데, 이 1억1천만원은 2년 뒤의 가치인 것이고, 현재 가치로 따지면 이 임대는 1억 1천만원 짜리이다.
리스'부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이자비용이 붙기 때문에 계약 만료 후의 부채는 현재의 가치보다 더 커진 것이다.
=보증금
차) 건물-사용권자산 2,000,000 대) -
현할차-임차보증금 -2,000,000
ㄴ1억원의 보증금을 내면 됐지. 왜 또 보증금에 현할차를 하냐??
이 역시 리스부채와 동일하게 보증금의 미래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기 위해서이다.
즉, 지금 지급한 보증금 1억원은 사실 상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9천8백만원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복구충당부채
차) 건물-사용권자산 56,000,000 대) 비유동복구충당부채 56,000,000
ㄴ복구충당부채는 발생 시점 현재가치로 인식된다. 즉, 이 거래에서는 복구충당부채가 5천6백만원으로 인식된 것이다. 복충비 역시 현재가치흐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매월 이자비용으로 부채를 증가시켜 준다.
2) 상각 시
=임차
차) 리스부채 5,000,000 대) 지급임차료 5,000,000
현할차-리스부채 -200,000
이자비용-리스부채 200,000
ㄴ매월 지급되는 지급임차료에 대해 5백만원 만큼 리스부채에서 상각해주고,
취득 시 인식해줬던 1천만원의 현재할인차금에 대해서 상각해주고, 이자비용을 인식해준다.
why? : 리스부채를 1억2천만원만큼 잡았지만, 실제로 현재가치로 따져보면 1억1천만원 짜리의 건물을 임차한 것이다. 2년 간 늘어나는 이자비용을 1천만원으로 잡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이 이자비용을 2년 간 매월 차감해줘야겠지!!
1천만원을 현재가치할인차금-리스부채 계정으로 잡아두었으니,매월 현할차-리스부채 금액을 반제하면서(1천만원) 이자비용으로 동일한 금액을 인식해준다.
=보증금
차) 대) 현할차-임차보증금 -500,000
이자수익 500,000
ㄴ 앞에서 보증금의 현재가치는 9천8백만원인데 실제로 1억원을 지급했다고 하였다.
그러면 2년 간 2천만원에 대해 임차료 성격으로 선납한 것으로 봐야 한다. (리스부채의 이자비용과 반대)
즉, 9천8백만원 만큼 보증금을 지급하고 남은 2백만원에 대해서는 매년 임차료를 지급하며 이자수익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 보기.
보증금에 대해서 2백만원만큼 먼저 지급한 셈이니, 이는 매월 현할차-임차보증금 계정을 반제하면서(2백만원)
이자수익으로 동일한 금액을 인식해준다.
=복구충당부채
차) 비유동복구충당부채 300,000 대)이자비용-복구충당부채 300,000
ㄴ복구충당부채 역시 부채이기 때문에 매월 시간이 지날 수록 이자비용이 붙는다. 최초 취득 시에 복구충당부채는 5천6백만원으로 인식 되었지만, 매월 실제적으로 발생하는 복구비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케이스는 5천6백만원의 부채에서 매월 30만원의 부채와 이자비용이 증가하는 거래로 볼 수 있다.
현재가치할인차금이 반영된 리스부채, 보증금, 복구충당부채 모두 지금 현재 시점에서 보다 정확한 현재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리스부채와 복구충당부채는 부채의 개념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이자비용으로 인해 부채가 늘어나지만 보증금의 경우 오히려 선납하는 개념으로 변하게 된다. 그래서 매월 상각 시 이 선납한 차이금액만큼 이자수익으로 인식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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